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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사무치게 밀려오는 우울함들이 있다.
우울함이라 정의해버리기는 좀 섣부를 수도 있다.
내가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의 원인을 모르고
감정의 깊이도 정확히 파악이 되지 않는다.
감정조차도 슬픔인지 답답합인지 외로움인지 허망함인지 혼란스럽다.
누군가에게 털어놓을래도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무분별하지만 나를 아는 사람들이 보는 SNS에는 이감정에 대한 걱정이나 위로도 조금은 부담스럽다
어렴풋 하게는 "괜찮아 괜찮아 조금만 더 조금만 더"라는 마음의 되내임이 조금 지치고
조바심 나게 하는 상황들에 벗어나 막살고 싶고
미래따위 아무렴 어때 해버리고 싶기도하다
그러고보니 조금 화가나 나있는것 같기도하다..
노력없이 한탄만하는 사람 한테 데여
그거에 대해 몸이 과민하게 반응을 하는건 아닌지 싶다.
이또한 내가 해결해야하는 내감정이니 내가추스러 보는것으로..
그래도 아무도 보지 않을 이글을 쓰는것만으로도 생각이 정리가 되고 나에게 위로가 되네
내일 해야될 일이 많아서 잡생각이 많이드는것은 아니리라...